무한주제의 글쓰기

미안함과 격려 그리고 응원을 담아

sea42star 2021. 11. 10. 22:15

너가

혼란스럽고 불안한 시간들을 이겨내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알아.

 

노파심에

다른 반 아이들에게 보다

가혹하게 야단치고 윽박지르기도 해

눈치를 보며 숨어드는 너를

미안함을 눌러둔 채

차갑게 바라보곤 했다.

 

야간에도

가장 많이 남아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고 있는

너흰 나에게 한아름의 꿈이다.

 

마음 깊이 응원한다!

인생의 큰 문턱을 넘는 시험 앞에선

너희 한 명 한 명을.

 

- 2021.11.10 수능을 코앞에 둔 꿈같은 나의 아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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