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송풍구에 꽂아 쓰던 핸드폰 거치대가 망가져서 서로 다른 두 종류를 조합하여 나름 괜찮은 거치대로 만들었다.


일단 원래 쓰던 거치대는 아래 사진 처럼 하늘색 집게(?)를 가진 녀석! 이것은 목을 돌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거치대였지만 힘 조절 안되는 울 마눌님에 의해 핸드폰을 잡는 부분이 망가져서 쓸 수 없게 되었다.





또 한 가지 종류는 검은색 집게를 가진 녀석인데 이것은 목을 돌릴 수 없는, 각도 조절을 할 수 없는 싸구려 제품이다.





나는 목이 돌아가는 하늘색 집게를 가진 거치대를 좋아하는데 부러졌고, 검은색 집게를 가진 거치대는 멀쩡하긴 한데 각도 조절이 안된다..;; 그래서 이 둘의 멀쩡한 부분을 조합하기로 했다. 즉, 각도 조절이 되면서 핸드폰도 꽉 잡아줄 수 있는..!


하늘색 집게 거치대를 분해 해 보니 구조는 아래 사진처럼 간단했다. (스프링과 볼트는 빼버리고 찍었나보다..;)





이번엔 검은색 집게 거치대를 분해한 모습이다. 스프링과 볼트가 있다. 작동 원리는 단순하여 저 스프링의 탄성으로 핸드폰을 잡아둘 수 있는 것이다.




두 거치대의 멀쩡한 부분 즉, 하늘색 집게 거치대의 목 부분과 검은색 집게 거치대의 손잡이 부분을 연결했고 틈새는 글루건으로 채웠다. 제법 단단하게 만들어졌다.





차량 송풍구에 설치한 모습이다. 거의 10년 가까이 탄 모닝이라 깨끗하게 관리하진 않고 있다..;; 이렇게 그럭저럭 거치대를 수리해 쓰니 작은 일이지만 나름 뿌듯함이 있다.ㅎㅎ 문제는 탄성이 너무 강해 핸드폰을 넣거나 뺄 때 힘이 좀 든다는 것이다..;;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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