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밤에 잠을 자고 일어나면 목이 편치 않고 뻐근한 느낌이 들었다.

베개의 모양이 머리와 목을 편안히 지지해 주지 못해 그렇다는 생각을 했다.


일반 베개를 베고 누우면 뒷목 부분부터 정수리까지 약간의 각도로 목이 꺽이게 되는데 이런 상태가 나는 늘 불편했다. 이러한 불편함은 그대로 목에 반영되어 뻐근한 피로감이 가시질 않았다.



탐색 끝에 좁쌀 베개나 편백나무 칩 같은 것으로 채운 베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결국 마트에서 아내와 장을 보며 조용히 편백나무 칩 베개 하나를 카트에 던졌다.


확실히 편했다.

둥근 베개가 목과 머리 사이를 지지해 주어 머리가 약간 젖혀지는 느낌이 좋았다.

옆으로 돌아누울 때도 훨씬 편해졌다.



그렇게 몇달이 흘렀다.


며칠 전 우연히 거실에서 낮잠을 자려다가 (개인적으로) 엄청난 발견을 하게 되었다!!

납작한 베개 위에 거실에서 굴러다니던 여행용 목베개를 아래 사진처럼 놓고 누웠는데..



그렇게 편할 수 없었다.

편백나무 칩 베개만 사용했을 때보다 훨씬 편했는데 목과 머리를 양쪽에서 지지해 주어 그런 것 같았다.


이후 일반 베개 뿐 아니라 편백나무 칩 베개 위에 놓고 사용을 했을 때도 마찬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이럼 굳이 편백나무 칩 베개가 필요없을 정도로..


그래서 요즘에는 아래 사진처럼 베개와 여행용 목베개를 같이 놓고 누워 잔다.



목이 아프거나 수면 때마다 목의 피로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여행용 목베개 하나로 훨씬 편하고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굿~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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