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집에서 쓰고 있는 컴퓨터는 구입한지 10년이 다 되어가는데 중간중간 심폐소생술을 해가며 겨우겨우 써왔다. 그러다 요즘은 잘 켜지지도 않고 속도 등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어 새 컴퓨터를 구입하기로 했다.
대부분의 컴퓨터 작업은 직장에서 하고 집에서는 보조 업무나 취미 정도로 활용하기 때문에 조립형으로 50만원 이내로 구입해보자!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니 구입시 고려해야 할 점을 유튜브 등을 통해 알아본 후 다나와pc로 견적을 뽑아보려 했다.
그런데 용어를 모르니 뭐가 좋은지 부품 간에 호환은 되는지... 공부를 해야했다...;;
먼저 집과 직장에서 쓰던 컴퓨터 사양을 보았다.
당최 뭔 소린지...ㅜ
나는 주로 문서나 이미지 작업, 인터넷 검색 정도로 사용하고 간혹 구글어스나 천체 관측 프로그램을 돌리곤 하기 때문에 그 정도 선에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조합을 원한다.
고려하고 선택해야 할 부품들은 다음과 같았다.
1. CPU
- 그래픽 카드가 내장되어 있고 요즘 뜨고 있는 AMD의 라이젠을 선택했다.
- 라이젠 2200G, 3200G, 3400G처럼 끝에 G가 있으면 그래픽이 내장되었다는 의미. 라이젠의 내장 그래픽 성능은 점점 좋아지고 있고 가성비가 좋단다.
2. 메인보드
- 선택한 CPU와 호환되는 메인보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그 중에서도 A320M을 사용하기로 했다.
- ASUS와 GIGABYTE는 고가형, 애즈락 등 나머지는 저가형이란다.
3. 그래픽 카드
- 그래픽 카드가 내장된 CPU를 구입하니 별도 구입하지 않음. 2200G와 3200G에는 VEGA 8, 3400G에는 VEGA 11이 내장되어 있다. VEGA 11은 지포스 GT 1030급이라고 한다.
4. 메모리
- DDR4-2666이 뭘까했다. 2666에 8을 곱하니 대략 21300에 가까운데 이렇게 2666과 21300은 관련이 있는 것 같다. 2666MHz는 속도를 의미하는 것 같다. 아래 CPU-Z에서 Memory 탭을 보면 DRAM Frequency 값이 있다. 여기에 2를 곱한 값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속도 한계값(?)이라고 하는 것 같다. 내 업무용 컴퓨터는 DRAM Frequency가 1330.6인데 여기에 2를 곱하면 대략 2666이 나온다. 무슨 의미일까?
5. SSD
- HDD가 아닌 SSD에 윈도우가 깔려 있어야 속도가 빠르다는 얘기를 들어왔다. 그래서 SSD 250GB를 하나 구입하고 기존에 쓰던 HDD로 용량을 보충하려 한다.
6. 파워
- 대부분 출력 500W를 구입하는 것 같길래 나도 그렇게 했다.
오후 내내 검색하고 공부한 결과 만들어진 견적서는 다음과 같다.
(다나와 pc에서 견적을 해보았는데 하나컴이 아무래도 싼 편인 듯)
명절 전까지 좀더 고민해 보다 명절이 끝나면 바로 전화해 보고 주문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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