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의 위로] - 앤서니 스토, 책읽는 수요일, 2011년 월 발행
1. 인생의 의미와 행복을 인간관계에서 찾을 것인가, 개인의 고독에서 찾을 것인가 하는 것은 순전히 개인의 성향 문제인지 옳고 그른 가치판단의 문제가 아니다.
2. 인간관계와 행복의 연결고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허약하다.
현대 사회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경우 사회성 부족이라 인식되어 치료받아야 대상으로 치부되곤 한다. 또한 많은 정신 분석학자들과 심리상담사들 역시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고 적절한 관계를 맺는 것만이 우리가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사는 증거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저자는 인간관계가 행복에 기여할 순 있어도 행복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고독이 불행에 영향을 줄 순 있어도 불행을 결정하지 않는 이유와 같다.
3. 고독은 ‘혼자 있는 능력’이고 그것은 창조적인 삶의 동력으로 작용한다.
사람들은 혼자 있을 때 상상과 공상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내면적인 발견과 성장의 기회를 얻는다. 카프카, 칸트, 뉴턴, 비트겐슈타인 등 많은 천재적 인물들은 늘 고독을 먹고 입고 경험하며 살았다. 그 과정에서 성찰하고 상상하며 유의미한 많은 작품들로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었고 자신의 인생의 의미도 발견해 나갔다. 고독과 창의성이 만나는 비밀 장소가 있다는 것이다.
4. 타자에 과잉 적응하느라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고독 속에서 자신을 찾고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상실과 고독은 창작의 가장 확실한 배경이 되고 다시 창의력을 가진 사람은 상실을 치유하며 고독을 내면화한다. 고독한 사람은 상상하고 상상하는 사람은 창조하고 창조된 세계는 자신은 물론 친밀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도 위로를 선사한다. 이른바 고독의 선순환이다.
예전 어느 책의 제목이 생각난다.
“아무도 보이는 이 없을 때 당신은 누구인가?”
같은 방식으로 이렇게 물을 수도 있겠다.
“아무도 보이는 이 없고 홀로 고독 속에 있을 때 나는 누구인가?”
책을 직접 읽어보지 못했고 원페이지북(Written By 한정은)을 통해 읽은 단 몇 장짜리 요약본이지만 저자의 생각과 주장에 적극 공감하여 느낌을 글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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