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면활성제 -

(부제: 수능과 졸업을 앞둔 우리 아이들에게)

 
하늘과 땅
상상과 현실
물과 빛의 경계에 선
무지개가 찬란하듯
 
너희도 경계에 섰다.
어른과 아이
틀과 자유
준비와 성취의 경계
 
양껏 이과스런 별명을 붙이고 싶다.
 
세계에 편 먹지 말고
너가 스며드는 모든 물과 기름 사이에서
세상을 뒤집고
담을 뛰어 넘길.
 
벌써 뒤집었더라?
복도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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