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며 핵산의 구조와 관련된 용어들이 정리되었고 유전물질로 밝혀지는 과정을 이해하며 폭넓은 지식을 얻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이런 결심을 하게 된다. 앞으로 어떤 단원을 수업해야 할 때, 관련 내용을 담은 교양과학서적을 꼭 읽어나가며 수업을 진행해야겠다고..! 나무가 아니라 산을 보게 한다.

(아래에 가져온 내용들은 책 내용을 그대로 혹은 요약 정리하여 제시한 것이다.)


<출처 : https://www.thoughtco.com/dna-373454>


"인간의 DNA는 약 30억 쌍의 디옥시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16p

"인간은 DNA 안에 약 3만여 개의 유전자를 지니고 있다." 18p

"핵산이 발견된 후에도 사람들은 핵산이 유전의 정수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유전물질은 단백질일 것이라고 믿었다. 인간의 몸의 많은 부분은 10만여 종의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60p

"DNA 구조가 밝혀진 후에도 여전히 단백질이 유전물질이라고 생각하였다. 이유는 DNA의 구조가 너무 단순한 반면 20종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단백질은 복잡하여 유전 정보를 담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끊임없이 생성되고 없어지는 등 변화무쌍하기 때문이다. 반면 DNA는 평소에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62p

"미생물에 의한 질병은 미생물 그 자체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미생물이 만들어낸 독소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 64p

"줄기세포는 배아 줄기세포, 성체 줄기세포, 제대혈(탯줄, 태반) 이렇게 세 가지 방법으로 구할 수 있다."

<출처 : https://bioeticaylibros.blogspot.com/2014/12/nueva-aplicacion-clinica-de-las-celulas.html?m=0>


"인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포유류는 암컷의 X염색체 중 하나가 항상 불활성화되어 있어 동일한 유전자의 과도한 발현을 막는다. 이렇게 불활성화되어 응축된 X염색체를 바소체(barr body)라 부르고 올림픽과 같은 운동경기에 출전할 때 여성 선수임을 나타내는 기준으로 사용된다." 116p

"염색체에 대한 불신으로 초파리 실험을 시작했던 모건은 연구를 통해 오히려 염색체가 유전물질이라는 확실한 결론을 내리게 된다." 120p

"골턴의 우생학은 적극적인 우생학'으로 좋은 것을 골라내어 더욱 번성시키는 것이다. 20세기 초 영국의 우생학자들은 적극적인 방법을, 미국의 우생학자들은 소극적인 방법을 취해 사회 부적격자에 대한 강제 불임시술을 합법화 시켜 시행했다. 1930년대 미국에서는 4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강제로 불임시술을 받는 비인간적인 처우를 받았다. 당시 미국에서는 '백치는 3대면 족하다'라고 하여 정신박약 증세가 3대에 걸쳐 나타나면 그 가계는 더 이상 이어질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강제로 불임시술을 실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여겼다. 히틀러 역시 인종청소라는 명목으로 유대인과 집시들을 대량 학살했고 우수한 아리아인의 형질을 보존하기 위해 25만 명이 넘는 이들에게 강제 불임시술을 시행했다." 152p

<출처 : http://suyunomo.jinbo.net/?p=9538>


"IQ는 원래 얼마나 머리가 좋고 나쁜지를 측정하는 기준이 아니라, 학습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지거나 정신박약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걸러내기 위해 만든 테스트였다." 154p

"DNA구조 발견자 중 한 사람이었던 프랜시스 크릭은 1959년 DNA에서 RNA를 거쳐 단백질이 만들어진다는 개념, 즉 센트럴 도그마(central dogma)를 만들어 내는데 우리말로는 '중심 원리' 혹은 '중심 사상'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도그마는 원래 기독교의 교리를 이르는 말로 분자생물학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본 중의 기본 원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173p

"RNA 상의 염기 세 개가 하나의 코돈을 형성하고, 코돈 하나는 아미노산 한 개와 대응한다. 코돈의 종류는 4*4*4=64개가 존재한다. 아미노산은 20개 뿐이므로 코돈은 중복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AUG는 시작 코돈이고 UAA, UGA, UAG는 종결 코돈이다." 179p

<출처 :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623663.html>


"DNA는 한 번 복제할 때마다 끝 부분이 조금식 잘려나간다. 이 때문에 정상적인 세포는 DNA의 양쪽 끝 부분에 의미없는 염기 가닥들인 텔로미어를 갖고 있다. 복제를 거듭해 텔로미어가 위험 수준으로 짧아지면 세포는 분열을 멈추고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는다. 보통 정상적인 인간의 세포는 70~100회 정도 -헤이플릭 한계- 세포분열을 하고 나면 죽는다. 헤이플릭 한계를 넘어서 무한정 분열을 거듭할 수 있는 세포들을 암세포라고 부른다. 이들은 돌연변이로 인해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지 않도록 하는 효소인 텔로머라제를 갖고 있어 영원히 분열을 거듭한다." 182p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아실로마 센터에서 열린 과학자들의 회의에서 유전자 재조합 연구에 대한 안전 수칙과 지침이 마련되었다." 205p

<출처 : http://www.territorialseed.com/product/grafted-tomtato-ketchup-n-fries/all-plants>


"포메이토는 감자와 토마토의 합성어로 1980년대 유전공학에 대한 기대를 대표하는 단어였다. 하지만 포메이토는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GMO)이 아닌 세포융합 기술로 만들어 낸 것이다. 만들어낸 건 사실이지만 상품 가치가 없어 지금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212p

"공식적으로 알려진 세계 최초의 유전자 재조합 농산물은 1994년 미국의 칼진(Calgene)에서 만들어 낸 무르지 않는 토마토(상품명은 '플레이버 세이버')였는데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맛도 그다지 좋지 않는 등 상품성이 떨어져 시장에서 사라졌다." 228p

"분자생물학과 유전학이 발달하던 1980년대 말, 미국의 국립보건원과 에너지성(DOE)을 중심으로 인간의 유전자 전체를 파악하려는 '인간게놈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그 후 1990년 10월에 인간게놈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어 30억 쌍의 뉴클레오타이드가 지닌 염기들의 서열을 분석하기 시작했고 2000년에 인간게놈 지도의 초안이 완성되었다." 243p

"DNA 검사는 염기서열을 분석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범죄 해결이나 친자 소동에서는 DNA 지문을 확인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DNA에는 사람마다 모두 다른 지문처럼 개인마다 다른 특징을 나타내는 특정부위가 있고 이를 'DNA 지문'이라고 한다. 범죄수사나 친자 감별에서는 DNA 지문을 확인해 두 DNA가 일치하는지 아닌지, 혹은 얼마나 비슷한 특징을 공유하는지만 구별한다." 245p

"DNA 지문을 측정한다는 것은 사람마다 서로 다르게 가지고 있는 DNA 부분을 특정 제한 효소로 잘라서 나오는 DNA 조각들의 길이를 비교해 본다는 말이다." 246p

<출처 : https://www.teachengineering.org/activities/view/cub_biomed_lesson09_activity1>


"미국에서는 범죄자의 DNA를 데이터베이스화시켜 저장해 두는데 이것이 CSI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인 'CODIS(Combined DNA Index System)'이다. CODIS에서는 확실한 비교점이 되는 13개의 핵심 포인트를 선정하여 검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248p

<출처 : http://m.clipbank.ebs.co.kr/clip/view?clipId=VOD_20111218_00229>


"1996년 7월 5일 영국의 로슬린 연구소에서 태어난 복제양 돌리는 '체세포 핵치환'법으로 태어났다. 그 전까지 난자와 정자가 합쳐지면서 반쪽짜리 DNA가 합쳐져 새로운 개체가 태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DNA가 생명의 설계도라는 것은 완벽히 증명되지 않았었다. 마치 수학 문제를 푼 후 검산 과정이 필요했던 것이다. 핵 속의 DNA가 생명의 설계도 전체라면 이 DNA만으로도 새로운 생명이 만들어진다는 것을 보여야 했던 것이다. 돌리는 난자의 반쪽짜리 DNA를 빼내고 다른 암양의 체세포에서 뽑아낸 온전한 DNA만을 넣어 주더라도 발생이 진행된다는 것을 보여준 예이다. DNA가 생명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물질이라는 사실이 완벽히 증명된 것이다." p252

<출처 : http://forseason.tistory.com/11892>


"돌리의 탄생으로 인해 성숙한 포유동물의 DNA라도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생명체를 발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 254p

"돌리는 핵을 제공한 양과 난자를 제공한 양, 그리고 대리모 양 중 핵을 제공한 엄마의 특징을 그대로 닮아 태어났다. 이는 DNA가 생명체의 유전물질이며 전체 설계도라는 완벽한 증명이다." 255p


-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이은희)에서.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