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학교 옥상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관측하기로 했습니다.

전날 스텔라리움으로 돌려보았을 때 ISS가
19:38~19:40 즈음
우리 지역 머리 위를 지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밤 하늘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 찾는 법> - 클릭

 

하지만 19:30 즈음
꽤 밝은 인공위성이 지나가는 것을 발견한 후

정작 19:40 즈음에는
눈에 보이는 인공위성이 없어
10분 전의 그 인공위성이 ISS라고 여겼습니다.


🛰🛰🛰🛰🛰


예상보다 이벤트가 일찍 끝나버린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 별자리 몇 개를 알려주려
그 시각 서쪽 하늘에 떠 있던
아르크투르스를 별지시기로 가리켰습니다. ✨

 

학교 옥상에서 별 보기


마침
그 옆을 지나는 또 다른 인공위성을 발견하였습니다.
(ISS 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한채..)

그런데
그 인공위성이 직녀성(베가)을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걸 말하자 아이들의 환호가 시작되었습니다.

(ISS가 직녀성 근처를 지날 것이라고 미리 얘기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점점 더 밝아지더니
그 시각 가장 밝은 아르크투르스, 베가보다
훨씬 밝아졌습니다.

 

별지시기로 가리킨 국제우주정거장(ISS)

 

진짜 ISS를 잡은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냥 인공위성은 많이 보았지만
밝은 ISS를 직접본 건 처음이라 무척 흥분했는데
아이들의 흥분과 환호는 더했습니다.

 

학교 옥상 관측은
종종 아이들에게 예상보다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관측 영상(full)> - 클릭

학교 옥상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잡은 환상적인 순간!

 

<별과 인공위성을 구분하는 방법>

그냥 순간적으로 쳐다보고
별과 인공위성을 구분하긴 힘듭니다.
하지만 10초 정도만 쳐다보고 있으면
금방 구분됩니다.

✨은 1분을 넘게 쳐다보아도
그 자리에 그대로 있지만
인공위성🛰은 10초 정도만 쳐다보아도
하늘에서 이동하는 것이 보입니다.

인공위성은
(ISS도 인공위성입니다)
하늘에 떠서 반대편으로 질 때까지
보통 2~4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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